직장 너무 힘들어...성인남녀 5명 중 2명은 내 사업하고 싶다
2019. 7. 6. 11:24
성인남녀 5명 중 2명은 창업을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816명을 대상으로 ‘창업의향’이 있는지 조사해 7월5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39.4%가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작년 동일한 질문에서 ‘창업하고 싶다’는 답변은 52%였다. 올해는 꽤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직장인이 구직자보다 창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직장인 중 창업 희망자는 48.2%로 구직자(33.6%)보다 14.6%p 가량 높았다.
창업을 하려는 가장 큰 까닭은 개인사업을 꿈꿔왔기 때문(42.3%·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직장인 월급보다 많은 돈을 벌고 싶어서(35.9%)라는 답변이 있었다. 또 10명 중 2명은 정년 없이 평생 일할 수 있기 때문(26.3%)에 창업을 꿈꾼다고 했다. 17.9%는 회사생활이 많이 힘들어서 창업하고 싶다고 했다. 취업을 못해서(14.1%), 투잡 등 부수입을 얻기 위해서(13.2%) 등의 근거도 있었다.
반면 창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그 근거로 10명 중 4명은 창업 아이디어가 없어서(43.6%)라고 했다. 또 창업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서(42.3%)라는 답변도 있었다. 36.6%는 실패할 경우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 밖에 직장생활이 안정적이기 때문에(35.2%), 주위의 실패 사례를 많이 봐서(13.1%), 조언해줄 만한 창업 멘토가 없어서(5.6%) 등의 의견이 존재했다.
정부가 여러 창업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이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창업 지원 정책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답변이 57.7%로 과반 이상이었다. 39.9%는 자세히 모른다고 했다. 자세히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또 창업 교육을 수강한 경험이 있다고 한 이들은 19.2%로 그리 높지 않았다.
한편 창업 시 정부가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업 지원 정책은 보조금 지원(74.9%·복수응답)이 선택되었다. 이 외에 융자·대출지원(35.3%), 홍보·마케팅 지원(34.2%),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32.1%), 창업 멘토링 지원(30.6%), 사무실 등 공간 제공(27.8%)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