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입지 및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아파트에는 항상 사람이 몰리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향후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라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그래서 일부는 거주용이 아닌 투자용으로 아파트 분양에 뛰어들면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웃돈이 바로 아파트 프리미엄(P)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아파트가 프리미엄 열풍을 경험했을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1.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2016년 3월 분양된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개포동의 첫 재건축 단지로, 분양 초기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첨자 발표 직후에는 웃돈이 크게 붙지 않았으나, 2017년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분양 당시 15억 원 가량이었던 전용면적 99㎡ 호실이 25억 1,700만 원에 거래됐다. 웃돈만 약 10억 원이 붙은 것이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인기 요인은 풍부한 녹지와 뛰어난 교육 여건에 있다. 각종 공원 및 양재천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대치동 학원가, 강남 8학군도 근처에 있어 자녀를 둔 이들의 문의가 많다.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가격이 주춤하고 있으나, 그래도 아직도 경쟁력 있는 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2.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입주 2년 미만인 새 아파트 중 매우 비싼 몸값을 지니고 있다. 3.3㎡의 평균 분양가는 4,233만 원이지만 매매가는 7,705만 원으로 분양가 대비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9㎡을 예로 들면, 웃돈만 약 11억 원이 붙은 셈이다.

 

아크로리버뷰반포는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면서, 뉴코아 아웃렛 근처에 위치한 몰세권이기도 하다. 반원초, 경원중, 신동 초,중학교와도 가깝다. 무엇보다 저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강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크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3. 송파 헬리오시티

 

 

9,510세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로 주목받은 헬리오시티 역시 프리미엄 효과를 제대로 보았다. 전용면적 59.96㎡의 분양가는 7억 원, 84.98㎡은 8억 7,500만 원이었지만 매매가는 급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두 전용면적 모두 매매가가 2배 이상 올랐다.  

 


헬리오시티의 엄청난 강점은 뛰어난 교통 여건이다. 8호선 송파역, 3·8호선 가락시장역, 8·9호선 석촌역과 모두 가깝다. 커뮤니티 시설도 정말 잘 갖추어져 있다. 

 

 

단지 내에는 100여 개의 테마 공원과 6레인 수영장, 도서관, 7개의 보육 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헬리오시티가 ‘새 아파트’ 프리미엄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갈리는 가격

 

 

프리미엄은 입지, 단지 내 시설에 따라 붙는 것이 대부분이나, 같은 단지 내에서도 프리미엄 가격이 달라질 때가 있다. 특히 한강 조망이 대표적이다.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도 세대, 층에 따라 조망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프리미엄의 규모가 갈린다. 펜트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역시 희소성이 높아 프리미엄이 붙는다.

 

 


정부 규제로 인해 공급 위축이 우려되면서 아파트 선택하는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중이다. 물론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아파트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선호도가 높은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 혹시 아파트를 물색하고 있다면 프리미엄 조건을 눈여겨보면서, 알짜배기 한 채를 고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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