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전시장에 들어가면 광목 위로 그려진 두 선이 인상적인 작품을 마주할 수 있다. 김호득 작가의 ‘흐름(2018년)’이다. 강렬한 필치의 두 선의 부딪침이 마치 어떠한 기류의 충돌처럼 느껴진다. 여백 위의 먹점들은 시간이나 공기 등 보이지 않는 대상의 움직임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듯하다. 수묵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김호득의 개인전이 학고재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김호득은 전통과 현대 및 동양과 서양의 요소를 고루 다루면서 본인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수묵화가다. 타이베이 당다이ㆍ한국국제아트페어 등 최근 국제 아트페어에서 해외 컬렉터의 큰 관심을 끌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인 광목에 그려낸 수묵화와 특수 한지 위에 한 붓으로 그린 드로잉 연작, 그리고 광목과 한지를..


정가은이 워킹맘의 고충을 드러냈다. 엊그제 정가은은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하러가기전...엄마놀자!! 라고 자꾸 말하는 널두고..차마 발이 떨어지지가 않네...#워킹맘그램"이라는 글과 같이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보여진 사진 속에는 정가은이 딸 소이와 같이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딸을 두고 일을 하러 가야 하는 워킹맘의 비애가 그대로 느껴진다. 네티즌은 "딸을 두고 가야하는데 발이 안 떨어질 것 같다", "워킹맘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정가은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ralay@socialmedia.com


배설이라는 인물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물론 「난중일기」를 읽어보면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는 원균의 명령에 불복종하면서 최소한의 수군 병력을 지켜냈으며, 한산도 통제영에 있던 막대한 군사물자가 왜군의 손에 넘어가는 것도 막아냈습니다. 전란 직후 처형됐으나 6년 뒤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추증되면서 사면ㆍ복권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억울했으며 군인으로서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한산도대첩 : 세계 해전사史의 별이 되다 앞서 명량해전을 언급할 때, 이순신의 전투 방식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이순신의 전투 방식은 철저한 정보 수집을 거쳐 소수의 아군으로 여러 적군을 격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군의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초기, 조선 육군은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