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사이 책 제목에 가장 많이 올라온 단어는 ‘사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책의 날‘인 23일, 국립중앙도서관은 1998년, 2008년, 2018년에 여러번 간행된 책 제목 키워드 출현 빈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랑’은 1998년 482회, 2008년 1천22회, 2018년 1천186회로 모든 연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랑‘의 뒤를 이은 단어는 매해 달라졌다. 1998년에는 ‘세계‘가 271회, 2008년에는 ‘세상‘이 721개로 2위였다. 2018년에는 ‘사람’이 902회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8년에는 한국(255회), 세상(232회), 사람(241회)이, 2008년에는 사람(674회), 행복(601회), 수학(541회)이 그 뒤를 이었다. 2018년에는 우리(752회), 세상(722회), 행복(677회) 순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서관 관계자는 ”작년 키워드를 이어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 세상 행복하게’”라면서 ”각박한 사회에서 행복해지고자 하는 소망이 책 제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845개 도서관 데이터를 입하면서 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 자료 23만2천560책을 대상으로 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socialinsight.kr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BELATED ARTICLES

more